20대건강검진 처음 받는 방법: 대상자 확인부터 검사 전 준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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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건강검진 처음 받는 방법: 대상자 확인부터 검사 전 준비까지

20대도 건강검진 대상자인지 먼저 확인하기

얼마 전 친구가 회사에 들어가면서 건강검진 안내 문자를 받았는데, 본인은 아직 젊어서 검진이랑은 거리가 먼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20대건강검진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직장가입자는 회사에서 안내를 받는 경우가 많고, 지역가입자나 피부양자도 만 20세 이상이면 국가건강검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건강검진은 2년에 한 번 받는 방식입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 해, 짝수면 짝수 해에 대상이 되는 식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다만 비사무직 직장인은 매년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회사 안내문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1998년생이라면 짝수년도에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1999년생이라면 홀수년도에 해당될 가능성이 큽니다. 검진표가 우편이나 문자로 오기도 하지만 못 받았다고 해서 대상이 아닌 건 아닙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조회하면 바로 확인됩니다.

기본 검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20대건강검진이라고 해서 큰 장비에 들어가거나 복잡한 검사를 줄줄이 받는 느낌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키, 몸무게,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시력, 청력, 혈압 같은 항목을 확인합니다. 여기에 소변검사,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구강검진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빈혈, 공복혈당, 간 수치, 신장 기능 같은 기본 지표를 봅니다. 솔직히 20대에는 대체로 괜찮게 나올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야근이 잦거나 음주가 많거나 식사가 불규칙하면 간 수치나 혈당, 콜레스테롤 쪽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체중은 정상인데 허리둘레가 늘어난 경우, 혈압이 경계선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 결과지에 숫자가 찍혀 나오면 막연히 피곤하다는 느낌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검진은 병을 찾는 일이라기보다 내 생활 패턴을 숫자로 확인하는 기회에 가깝습니다.

검진 전날과 당일에 챙길 것

검진 전날에는 과음만 피하자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혈액검사가 있는 날에는 금식 여부가 꽤 중요합니다. 보통 공복혈당이나 지질 관련 검사를 위해 8시간 이상 금식을 안내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진기관마다 안내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예약할 때 받은 문자를 꼭 보는 편이 좋습니다.

  • 전날 늦은 밤 야식과 술은 피하기
  • 검진 당일 아침은 안내에 따라 금식하기
  • 신분증 챙기기
  •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병원에 미리 말하기
  • 여성은 생리 기간과 겹치면 소변검사 결과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일정 조정 고려하기

검진 시간은 기관마다 다르지만 기본 검진만 받으면 대기 시간을 제외하고 30분에서 1시간 안쪽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오전 반차를 쓰거나 출근 전 가능한 병원을 찾는 식으로 일정을 잡기도 합니다. 근데 예약 없이 가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서, 가까운 검진기관에 전화 한 통 해두는 게 편합니다.

20대가 추가로 보면 좋은 항목

국가건강검진 기본 항목만으로도 생활습관을 보는 데는 충분하지만, 개인 상황에 따라 추가 검사를 고민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면 혈압과 혈당, 지질 수치를 더 신경 써서 보는 편이 좋습니다. 흡연자라면 흉부 엑스레이 결과를 그냥 넘기지 말고 의사 설명을 듣는 게 좋고요.

여성의 경우 만 20세 이상부터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2년마다 받을 수 있는 국가암검진 항목이라, 해당된다면 일반건강검진과 함께 일정을 맞추면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적용되는 항목이 다르니 대상자 조회 화면에서 표시되는 검진 항목을 확인하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게 정신건강검사입니다. 특정 연령대에 우울증 관련 문진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대는 취업, 이직, 시험, 인간관계가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라 몸만큼 마음 상태도 흔들리기 쉽습니다. 문진표를 대충 체크하지 말고 실제 상태에 가깝게 표시하는 게 좋습니다.

결과지를 받으면 숫자보다 변화에 집중하기

검진 결과지는 보통 정상, 경계, 의심 같은 표현으로 나오는데 처음 보면 조금 딱딱합니다. 이때 숫자 하나에 겁먹기보다 작년이나 재작년과 비교해서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를 보는 게 더 유용합니다. 체중은 비슷한데 허리둘레가 늘었는지, 혈압이 조금씩 올라가는지, 간 수치가 반복해서 높게 나오는지 같은 흐름이 중요합니다.

만약 재검이나 진료 권유가 적혀 있다면 그냥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20대라서 큰일은 아니겠지 하고 미루기 쉬운데, 오히려 이때 잡으면 생활습관 조정만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공복혈당이 경계에 걸렸다면 음료수, 야식, 수면시간만 바꿔도 다음 검사에서 숫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대건강검진은 거창한 이벤트라기보다 내 몸 상태를 가볍게 점검하는 기준점에 가깝습니다. 아직 아프지 않을 때 받은 결과가 나중에는 꽤 좋은 비교 자료가 됩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계속 미루기엔 검사 시간도 길지 않고, 비용 부담도 크지 않은 편이라 한 번 받아두면 생각보다 마음이 편해집니다.

20대건강검진 처음 받는 방법: 대상자 확인부터 검사 전 준비까지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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