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류 강세 석유류 불안...6월 소비자물가 2.4%↑

소비자물가 상승률 분석

2024년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둔화되었지만,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과일값의 상승세와 석유류, 외식 등 특정 품목의 물가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바구니 항목별 상승률

물가 상승률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으며,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변동이 큰 55개 품목을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1.7%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선 과일과 채소는 각각 31.3%와 0.8% 상승하였으며, 김은 28.6% 상승하여 1987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과일 및 식자재의 상승세

과일 중에서는 사과와 배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농축수산물의 상승으로 물가상승률은 0.49%포인트를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외식을 비롯한 개인 서비스 물가도 0.93%포인트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와 석유류 상승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또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석유류는 4.3% 상승하여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생활물가지수와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 상승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2% 상승하여 외식 및 전기·수도·가스 물가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물가 흔드는 과일의 영향

고 과실이 전체 인플레이션의 7분의 1을 끌어올릴 만큼 과일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기 내용을 종합해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반적으로 안정화 되었지만, 특정 품목인 사과, 배 및 석유류와 같은 품목들의 상승세로 인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