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마 맛있게 먹는 방법, 처음 사본 사람도 실패 줄이는 손질법과 활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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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마 맛있게 먹는 방법, 처음 사본 사람도 실패 줄이는 손질법과 활용 팁

처음 본 히카마, 무처럼 생겼는데 맛은 꽤 다릅니다

얼마 전 마트 채소 코너에서 둥글고 투박한 뿌리채소 하나를 봤는데, 이름표에 ‘히카마’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처음엔 무인가 싶었는데 잘라보니 식감이 훨씬 아삭하고, 맛은 배와 감자 사이쯤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달큰한데 과하지 않고, 물기가 많아서 생으로 먹어도 부담이 적었어요.

히카마는 멕시코와 중남미 쪽에서 많이 먹는 뿌리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겉껍질은 갈색이고 속은 흰색이라 겉모습만 보면 조금 낯설 수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생각보다 익숙합니다. 특히 샐러드, 피클, 볶음, 쌈 재료로 쓰기 좋아서 한 번 익숙해지면 냉장고에 꽤 자주 넣어두게 되는 식재료입니다.

100g 기준으로 열량은 대략 35~40kcal 정도로 낮은 편이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가벼운 간식이나 식사 곁들임 채소를 찾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다만 히카마는 먹는 부위가 뿌리 부분이고, 잎이나 줄기, 씨앗은 식용으로 다루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히카마 고르는 방법과 보관 요령

히카마를 고를 때는 껍질이 너무 쭈글쭈글하지 않고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고, 눌렀을 때 물렁한 부분이 적은 것이 신선한 편입니다. 크기는 너무 큰 것보다 중간 크기가 손질하기 편하고, 한두 번에 먹기에도 부담이 덜합니다.

겉껍질에 흙이 묻어 있을 수 있는데, 이건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진물이 나는 것은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자른 단면이 보이는 상품이라면 속이 너무 누렇게 변하지 않았는지도 확인하면 좋아요.

  • 단단하고 묵직한 것 고르기
  • 껍질이 심하게 마르거나 갈라진 것은 피하기
  • 자른 뒤에는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기
  • 손질한 히카마는 2~3일 안에 먹는 편이 좋음

통째로 산 히카마는 서늘하고 통풍이 되는 곳에 잠시 둘 수 있지만, 집 안 온도가 높다면 냉장 보관이 더 편합니다. 껍질을 벗긴 뒤에는 표면이 마르기 쉬워서 랩으로 감싸거나 밀폐 용기에 넣어두면 됩니다. 물에 담가두는 방법도 있지만, 오래 두면 맛이 밋밋해질 수 있어 짧게 보관할 때만 괜찮습니다.

히카마 손질하는 방법, 껍질은 꼭 벗겨야 합니다

히카마는 겉껍질이 질기고 섬유질이 강해서 그냥 먹기 어렵습니다. 흐르는 물에 흙을 씻어낸 뒤, 위아래를 살짝 잘라 세우고 칼로 껍질을 벗기면 편합니다. 감자칼로도 벗길 수 있지만 껍질이 두꺼운 편이라 칼이 더 빠를 때가 많습니다.

껍질을 벗기면 안쪽에 새하얀 속살이 나오는데, 이 부분만 먹으면 됩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채 썰거나 막대 모양으로 썰면 식감이 잘 살아납니다. 두께는 감자튀김 정도로 썰면 씹는 맛이 좋고, 샐러드에 넣을 때는 더 얇게 썰어야 다른 재료와 잘 섞입니다.

생으로 먹을 때 어울리는 조합

히카마는 그냥 먹으면 은은하게 달고 시원합니다. 그런데 소금 한 꼬집, 라임즙이나 레몬즙을 살짝 더하면 맛이 또렷해집니다. 멕시코식으로는 고춧가루나 칠리 파우더를 뿌려 먹기도 하는데, 한국 입맛에는 고운 고춧가루를 아주 조금만 더해도 충분합니다.

  • 히카마 + 오이 + 사과: 상큼한 샐러드 느낌
  • 히카마 + 당근 + 양배추: 씹는 맛이 좋은 채소 믹스
  • 히카마 + 레몬즙 + 소금: 가장 간단한 간식
  • 히카마 + 닭가슴살 + 요거트 소스: 가벼운 한 끼

사실 히카마의 장점은 향이 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샐러리에 민감한 사람도 히카마는 편하게 먹는 경우가 많고, 무처럼 알싸한 맛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간식 접시에 사과, 방울토마토와 같이 놓아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요리에 넣을 때는 짧게 익히는 게 포인트입니다

히카마는 생으로 먹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볶음이나 국물 요리에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래 익히면 특유의 아삭함이 줄어들기 때문에,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마지막에 넣고 짧게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감자처럼 푹 익혀 먹는 채소라기보다 아삭한 식감을 더하는 재료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소고기 볶음에 양파와 파프리카를 넣고 거의 다 익었을 때 히카마를 넣으면 씹는 맛이 살아납니다. 잡채에 넣을 때도 괜찮습니다. 당면과 버섯의 부드러운 식감 사이에 히카마가 들어가면 단조롭지 않거든요.

초보자에게 쉬운 히카마 무침

가장 쉬운 방법은 채 썬 히카마에 식초, 소금, 약간의 설탕을 넣어 무치는 것입니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조금 넣으면 무생채와 비슷한 분위기가 나지만, 맛은 더 산뜻합니다. 물이 많이 생기는 편이라 먹기 직전에 무치면 훨씬 맛있습니다.

  • 히카마 200g을 얇게 채썰기
  • 소금 2꼬집을 넣고 5분 정도 두기
  • 물기를 가볍게 뺀 뒤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넣기
  •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나 깨를 더하기

근데 여기서 설탕을 너무 많이 넣으면 히카마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묻힙니다. 처음 만들 때는 양념을 약하게 잡고, 먹어보면서 조금씩 맞추는 게 낫습니다. 싱겁게 느껴지면 소금을 더하기보다 식초를 아주 조금 더 넣는 쪽이 깔끔합니다.

히카마 먹을 때 알아두면 좋은 점

히카마는 식이섬유가 많은 편이라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배가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처음 먹는다면 한 접시 가득 먹기보다 작은 그릇으로 시작하는 게 편합니다. 특히 평소 생채소를 많이 먹지 않는 사람은 몸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껍질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히카마는 뿌리 부분만 식용으로 쓰며, 다른 부위는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에서 직접 재배한 히카마를 먹는 경우라면 더더욱 뿌리 이외의 부분을 음식에 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히카마는 다이어트 식품처럼만 생각하기엔 활용도가 꽤 넓습니다. 생으로 먹으면 과일 같은 채소가 되고, 무치면 반찬이 되고, 볶음에 넣으면 식감을 살려주는 재료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냉장고에 손질해 둔 히카마가 있으면 늦은 밤에 과자 대신 집어 먹기 좋았습니다. 낯선 채소라서 처음엔 망설여지지만, 한 번 맛을 알면 생각보다 자주 손이 가는 재료입니다.

히카마 맛있게 먹는 방법, 처음 사본 사람도 실패 줄이는 손질법과 활용 팁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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