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쉐이크 제대로 고르는 방법, 굶지 않고 오래 가려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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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쉐이크 제대로 고르는 방법, 굶지 않고 오래 가려면 이렇게

얼마 전 편의점에 갔다가 다이어트쉐이크 종류가 너무 많아진 걸 보고 잠깐 멈춰 섰어요. 예전에는 단백질 파우더 느낌이 강했는데, 요즘은 곡물맛, 초코맛, 카페라떼맛처럼 간식처럼 보이는 제품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맛있어 보인다고 아무거나 고르면 생각보다 금방 배가 꺼지거나, 당류가 높아서 다이어트 식단이라기보다 달달한 음료에 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다이어트쉐이크는 잘 쓰면 바쁜 아침이나 늦은 저녁 식사를 가볍게 조절하는 데 꽤 편한 도구가 됩니다. 다만 쉐이크만 믿고 하루 식사를 확 줄이는 방식은 오래 가기 어렵고, 몸도 금방 피곤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처음 고를 때는 ‘몇 kg 빠진다’는 말보다 성분표와 내 생활 패턴을 같이 보는 게 훨씬 현실적입니다.

다이어트쉐이크는 식사 대용인지 간식용인지 먼저 나누기

제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볼 부분은 이 쉐이크를 언제 마실 것인지예요. 아침 한 끼를 대신하려는 사람과 운동 후 간식으로 마시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기준은 다릅니다. 식사 대용이라면 칼로리가 너무 낮기만 한 제품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식이섬유가 어느 정도 들어 있는 구성이 낫습니다.

예를 들어 한 끼 식사를 대신한다고 했을 때 100kcal 안팎의 제품은 가볍긴 하지만 금방 허기가 올 수 있어요. 반대로 우유나 두유에 타면 250~350kcal 정도가 되는 제품은 포만감이 조금 더 오래 갑니다. 물론 개인의 체격, 활동량, 기존 식사량에 따라 다르지만, 너무 낮은 열량만 보고 고르면 다음 식사에서 폭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침 대용: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함께 있는 제품이 편합니다.
  • 운동 후 간식: 단백질 함량을 우선으로 보고 당류는 낮은 쪽이 좋습니다.
  • 늦은 저녁 대체: 카페인, 당류, 총열량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성분표에서 먼저 볼 숫자들

사실 다이어트쉐이크 포장 앞면은 다 좋아 보입니다. ‘고단백’, ‘가벼운 한 끼’, ‘체중 조절’ 같은 문구가 큼직하게 적혀 있으니까요. 근데 진짜 차이는 뒷면 영양정보에서 나옵니다. 가장 먼저 볼 건 1회 제공량 기준의 열량, 단백질, 당류, 식이섬유입니다.

단백질은 보통 한 번에 15~25g 정도 들어 있으면 식사 대용이나 운동 후 보충용으로 쓰기 괜찮은 편입니다. 당류는 맛을 위해 꽤 높게 들어가는 제품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해요. 같은 초코맛이어도 어떤 제품은 당류가 3g 안팎이고, 어떤 제품은 10g을 넘기도 합니다. 매일 마실 생각이라면 이 차이가 꽤 크게 쌓입니다.

식이섬유도 은근히 중요합니다. 단백질만 높고 식이섬유가 거의 없으면 마신 직후에는 괜찮아도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식이섬유가 3~5g 이상 들어 있는 제품은 포만감 면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아요. 다만 평소 장이 예민한 사람은 갑자기 식이섬유가 많은 제품을 먹으면 더부룩할 수 있으니 처음에는 반 회분이나 물을 넉넉히 섞어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맛보다 중요한 건 계속 먹을 수 있는 조합

다이어트쉐이크는 맛이 없으면 오래 못 갑니다. 솔직히 아무리 성분이 좋아도 마실 때마다 벌칙처럼 느껴지면 며칠 지나지 않아 손이 안 가요. 그런데 맛만 보고 고르면 단맛이 강한 제품으로 기울기 쉽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용량을 바로 사기보다 1회분이나 소용량으로 맛과 속 편함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물에 타는지, 우유에 타는지, 무가당 두유에 타는지에 따라서도 느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물에 타면 칼로리는 낮지만 맛이 밍밍할 수 있고, 우유에 타면 포만감은 좋아지지만 열량이 올라갑니다. 무가당 두유는 그 중간 느낌으로 맞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섞는 재료에 따라 한 끼로 충분할 수도 있고, 그냥 음료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 처음 구매할 때는 최소 용량으로 맛과 소화감을 확인합니다.
  • 너무 달게 느껴지면 물과 우유를 반반 섞는 식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씹는 느낌이 부족하면 삶은 달걀, 방울토마토, 견과류 소량을 곁들이면 낫습니다.

하루 세 끼를 쉐이크로 바꾸는 건 조심하기

다이어트쉐이크를 시작하면 빨리 빼고 싶은 마음에 하루 두세 끼를 전부 바꾸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은 체중계 숫자는 빨리 움직여도 생활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배고픔이 심해지고, 약속이나 외식 자리에서 조절이 어려워지고, 다시 일반식으로 돌아왔을 때 체중이 쉽게 오를 수 있어요.

현실적으로는 하루 한 끼 정도를 쉐이크로 바꾸는 방식이 부담이 적습니다. 특히 평소 아침을 거르고 점심에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아침에 쉐이크를 넣는 것만으로도 점심 폭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녁 야식이 문제라면 저녁 식사를 완전히 없애기보다 쉐이크와 간단한 단백질 식품을 같이 두는 편이 오래 갑니다.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당뇨, 신장 질환, 임신과 수유 중인 경우, 청소년처럼 성장기인 경우에는 체중 조절용 제품을 마음대로 오래 사용하는 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상황이라면 의료진이나 영양 전문가와 먼저 상의하는 게 더 안전합니다. 제품 문구보다 내 몸 상태가 우선입니다.

다이어트쉐이크를 덜 질리게 먹는 방법

며칠은 괜찮다가 일주일쯤 지나면 같은 맛이 지겨워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때 무작정 다른 제품을 계속 사기보다 기본 맛 하나를 두고 섞는 재료를 조금씩 바꾸면 비용도 덜 들고 관리하기 편합니다. 바나나 반 개, 무가당 코코아가루, 시나몬가루, 얼음 정도만 있어도 느낌이 달라집니다.

다만 과일, 꿀, 시럽, 그래놀라를 듬뿍 넣으면 쉐이크가 아니라 꽤 든든한 한 그릇 식사가 됩니다. 나쁜 건 아니지만,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다면 추가 재료의 양을 작게 잡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바나나는 반 개만, 견과류는 한 작은 숟가락 정도만 넣어도 맛과 포만감이 꽤 올라갑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이어트쉐이크를 ‘살 빼는 특효식’처럼 보기보다, 식사가 자주 흔들리는 날을 잡아주는 도구로 보는 쪽이 편하다고 느낍니다. 바쁜 아침, 늦게 끝난 퇴근길, 뭔가 먹고 싶은데 과하게 먹고 싶지는 않은 순간에 적당히 활용하면 부담이 덜합니다. 결국 오래 가는 방식은 대단한 의지보다 내 하루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습관에 더 가깝습니다.

다이어트쉐이크 제대로 고르는 방법, 굶지 않고 오래 가려면 이렇게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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