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음료 고르는 방법, 운동 안 해도 챙겨야 할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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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음료 고르는 방법, 운동 안 해도 챙겨야 할 기준

얼마 전 편의점에 갔다가 단백질음료 코너가 생각보다 커져서 조금 놀랐습니다. 예전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마시는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요즘은 아침 대용, 야근 간식, 다이어트 보조처럼 꽤 일상적인 선택지가 됐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고르려고 보면 단백질 10g, 20g, 고단백, 저당, 식물성, 프로틴 워터처럼 이름이 다양해서 뭐가 나에게 맞는지 헷갈립니다.

단백질음료는 잘 고르면 편합니다. 하지만 아무거나 매일 마시면 생각보다 당류나 칼로리를 많이 먹게 될 수도 있고, 식사 대신 마시기에는 부족한 제품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 앞면 문구보다 뒷면 영양정보를 보는 습관이 꽤 중요합니다.

단백질음료를 고를 때 먼저 볼 숫자

가장 먼저 볼 것은 단백질 함량입니다. 일반적으로 간식이나 보충용이라면 한 병에 단백질 10~20g 정도면 무난합니다. 운동 직후나 식사에서 단백질이 부족했던 날이라면 20g 안팎 제품이 실용적이고, 단순히 허기를 달래는 용도라면 10g대 제품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백질 함량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하루 전체 섭취량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체중 60kg인 성인은 일반적인 기준으로 하루 48g 안팎의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활동량이 많거나 근력 운동을 한다면 이보다 더 필요할 수 있지만, 식사로 이미 충분히 먹고 있다면 단백질음료를 매일 추가할 필요는 없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당류입니다. 단백질음료 중에는 맛을 좋게 만들기 위해 당류가 꽤 들어간 제품도 있습니다. 한 병에 당류가 10g을 넘으면 달달한 간식에 가까워질 수 있어요. 특히 매일 마실 제품이라면 단백질만큼 당류를 같이 봐야 합니다.

  • 간식용: 단백질 10~15g, 당류 낮은 제품
  • 운동 후: 단백질 15~25g, 소화가 편한 제품
  • 식사 보완용: 단백질뿐 아니라 탄수화물, 지방, 칼로리까지 확인
  • 다이어트 중: 총칼로리와 당류를 함께 확인

우유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뭐가 다를까

시중 단백질음료는 크게 우유 단백질 기반과 식물성 단백질 기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유 단백질은 흔히 유청단백, 카제인, 우유단백농축물 같은 이름으로 표시됩니다. 유청단백은 흡수가 빠른 편이라 운동 후 제품에 자주 쓰이고, 카제인은 비교적 천천히 소화되는 편입니다.

식물성 단백질은 대두, 완두, 귀리, 현미 단백질 등이 쓰입니다. 우유가 잘 맞지 않거나 비건 식단을 지향하는 사람에게 선택지가 됩니다. 다만 식물성 제품은 원료 특유의 맛이 남을 수 있고, 제품마다 단백질 함량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식물성이라는 문구만 보고 고르기보다는 실제 단백질 g 수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 단백질 제품을 마신 뒤 배가 더부룩하거나 속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유당 제거 제품, 분리유청단백 사용 제품, 식물성 제품을 비교해보는 편이 낫습니다. 사실 단백질음료는 몸에 맞는지가 꽤 큰 기준입니다. 아무리 성분표가 좋아 보여도 마실 때마다 속이 불편하면 꾸준히 먹기 어렵습니다.

식사 대신 마셔도 되는 경우와 아닌 경우

바쁜 아침에 단백질음료 하나로 버티는 분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아무것도 안 먹는 것보다는 나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단백질음료는 완전한 한 끼라기보다는 단백질을 보태는 음료에 가깝습니다. 식사에는 단백질뿐 아니라 탄수화물, 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도 필요하니까요.

예를 들어 단백질 20g에 120kcal 정도인 제품은 운동 후 보충용으로는 괜찮지만, 점심 한 끼를 대체하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250~350kcal에 탄수화물과 지방까지 들어간 제품은 식사대용에 더 가깝지만, 체중 조절 중이라면 하루 총섭취량 계산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단백질음료에 바나나 하나, 삶은 달걀, 견과류 조금, 통밀빵 한 조각 같은 음식을 곁들이면 훨씬 균형이 좋아집니다. 특히 아침을 자주 거르는 사람이라면 단백질음료 하나만 찾기보다 간단히 씹을 수 있는 음식을 같이 두는 게 포만감에도 유리합니다.

매일 마시기 전에 체크할 부분

단백질음료를 매일 마실 생각이라면 성분표에서 몇 가지를 더 보면 좋습니다. 먼저 칼로리입니다. 100kcal대 제품과 300kcal 가까운 제품은 같은 단백질음료라도 역할이 다릅니다. 간식처럼 마셨는데 매일 300kcal가 추가되면 한 달 단위로는 꽤 큰 차이가 납니다.

그다음은 감미료와 첨가물입니다.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제품은 단맛이 강해서 오히려 단 음식 욕구를 키우기도 합니다. 본인이 단맛에 예민하다면 초코맛, 바나나맛, 커피맛 중에서도 덜 단 제품을 고르는 게 오래 가기 쉽습니다.

신장 질환이 있거나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 단백질음료를 습관처럼 마시기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간편한 보충 수단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 하루 식사에서 고기, 생선, 달걀, 두부를 얼마나 먹는지 확인
  • 제품 1병의 단백질, 당류, 칼로리를 함께 보기
  • 속이 불편하면 원료를 바꿔보기
  • 식사대용인지 간식용인지 목적을 정하고 고르기

초보자가 고르기 쉬운 기준

처음 단백질음료를 고른다면 너무 복잡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한 병에 단백질 15~20g 정도, 당류는 낮은 편, 칼로리는 목적에 맞는 제품이면 시작하기 좋습니다. 운동 후라면 흡수가 편한 우유 단백질 제품을, 우유가 맞지 않으면 식물성 제품이나 유당 부담이 적은 제품을 비교하면 됩니다.

맛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성분이 좋아도 맛이 맞지 않으면 냉장고 안에서 오래 버티다가 버리게 되거든요. 처음부터 박스로 사기보다 낱개로 2~3종류를 먹어보고, 배부름 정도와 속 편안함을 비교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단백질음료는 특별한 사람만 마시는 제품이라기보다, 식사가 자주 불규칙한 사람에게 꽤 편한 선택지가 됐습니다. 다만 음료 하나가 식습관 전체를 대신해주지는 않습니다. 내 하루 식사에서 부족한 부분을 살짝 메워주는 도구로 생각하면 과하지도 않고, 오래 쓰기에도 훨씬 편합니다.

단백질음료 고르는 방법, 운동 안 해도 챙겨야 할 기준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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