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민당 9월20일 총재 선거 불출마 압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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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내 파벌 재조명, 총재 선거와 관련된 시나리오 분석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 등 방한 일정을 마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환송 인사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당 총재 임기 만료와 맞물려 오는 9월20일 새 총재를 뽑는 선거를 치르는 방안이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6일 보도했다. 자민당은 9월20일쯤 총재 선거를 진행하려는 또 다른 배경에는 같은 달 24일 시작되는 유엔 총회가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마이니치는 자민당이 9월20일쯤 총재 선거를 진행하려는 또 다른 배경에는 같은 달 24일 시작되는 유엔 총회가 있다고 짚었다. 여기에 반면 또 한편으로는 '비자금 스캔들'을 계기로 대부분 해산했던 자민당 파벌이 총재 선거를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당내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출마와 관련해 냉담한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일정

자민당은 국회의원과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투표로 총재를 뽑는다. 당원과 당우는 사전에 우편으로 투표하고, 개표 결과는 국회의원 투표일에 함께 공개된다. 마이니치는 임시국회 일정 등을 고려해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총재 선거를 치르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민당 총재 선거 일정은 늦어도 현 총재 임기 만료 한 달 전에는 결정돼야 한다.

일본 자민당 내 파벌 재조명

보도에 따르면 9월20일쯤 총재 선거를 진행하려는 배경에는 유엔 총회와 관련된 일정뿐만 아니라, '비자금 스캔들'을 계기로 대부분 해산했던 자민당 파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시다 총리의 출마와 관련해 냉담한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아사히는 “기시다 총리가 ‘끌어내리기’를 경계해 출마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말하고 있지만,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공공연하게 퇴진을 요구하는 등 (기시다 총리를) 불출마로 몰아넣으려는 당내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자민당의 총재 후보 파벌

기시다 총리와 ‘포스트 기시다’ 후보 일부가 각각 종래의 파벌과 관계에 의존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비자금 문제 온상으로 여겨진 파벌 중심 정치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면 자민당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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