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와 실리콘밸리의 민주 텃밭 변화

트럼프 vs. 머스크: 돌연 동맹

미국의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유세 중 총격을 맞아 부상을 입은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사이의 관계 변화와 관련된 소식이 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원 발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어서 총격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를 흘리며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는 영상을 게시하며 트럼프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머스크의 변화

일론 머스크는 ‘민주 텃밭’으로 불리는 실리콘밸리 테크 거물 중에서도 공화당 서포터 역할을 자처해온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는 급속도로 전진하고 있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경우 머스크가 백안관에서 국경 안보와 경제 관련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부여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머스크는 억만장자 투자자인 넬슨 펠츠와 함께 미 테크 엘리트 집단에서 바이든을 지지하지 않도록 설득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동향

이번 대선을 앞두고 실리콘밸리의 풍향계도 변하고 있는데, 바이든 정부의 재산세 정책 등에 대한 반발로 테크 거물들과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조용히 트럼프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