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30조 규모 수주전 결과 이번주 발표 예정

체코 신규 원전 4기 수주 경쟁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체코 신규 원전 4기 수주를 두고 팀코리아와 프랑스전력공사(EDF) 간의 경합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17일에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며, 체코는 한국과 프랑스 중 어느 쪽과 손을 잡을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신규 원전 4기 건설 사업의 선정 결과 발표는 다음 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업은 두코바니(5·6호기), 테멜린(1·2호기) 지역에 각 1.2기가와트 이하의 원전 4기를 짓는 규모로, 최소 30조 원대의 사업비가 예상됩니다.

한국 수주 참여 기업

한국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지, 대우건설 등의 기업으로 이루어진 '팀코리아'를 결성하여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선협상자 선정 조건에는 가격과 기술 조건이 모두 고려됩니다. 최종 수주 여부는 내년 상반기에 확정되며, 성공할 경우 한국은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결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경쟁력

업계 내에서는 '팀코리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건설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공사 기간을 정확히 지키는 데 성공함으로써 예산 준수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 간의 정치적·외교적 변수에 대한 우려도 있어 최종 결과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

체코 신규 원전 4기의 수주를 둘러싼 한국과 프랑스의 치열한 경쟁 속에 팀코리아가 우수한 기술력과 예산 준수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정치적·외교적인 변수로 최종 결정에 대한 신중한 관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의 결과는 한국의 원전 기술력과 국제적인 경쟁력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