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2500만 체류 일수는 3.4일!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분석 결과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490만여 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에서는 약 2500만 명의 전체 생활인구가 존재하며, 그중 체류인구는 약 2000만 명으로 등록인구의 약 4배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2024년 1분기 생활인구를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산정하여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모든 인구감소지역의 체류인구가 등록인구를 초과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전남 구례군은 체류 인구가 등록인구의 18.4배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였다. 이는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정책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생활인구의 개념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2023년에 도입된 새로운 인구 개념으로, 이전에 비해 보다 정교한 인구 통계 분석이 가능하게 되었다. 올해부터는 이전의 시범 지역 7곳을 넘어서는 본격적인 생활인구 산정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화가 기대된다.

생활인구 산정 방법 및 데이터 분석

이번 생활인구 산정에 활용된 자료는 행안부의 주민등록 및 법무부의 외국인등록 정보와 이동통신 자료(SK텔레콤, KT, LGU+)를 결합한 것이다. 통계청에서는 이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다양한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인구 통계적 특성과 활동 특성을 다각도로 살펴보았다.

특히 이번 분석 기간 동안 등록인구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설 연휴와 봄맞이 효과로 체류인구는 1월 대비 2월에 17.5%, 3월에는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지역의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강원도에서 5배로 가장 높았으며, 체류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충북에서 79.9%로 집계되었다.

체류 인구 특성과 지역 활성화 방안

체류인구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며, 60세 이상의 비중이 높다는 동일한 경향이 보였다. 평균 체류 일수는 3.4일로, 숙박한 경우 평균 숙박 일수는 4.0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감소지역의 체류인구 특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경제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변수이다.

행정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인구감소 대응 관련 사업 및 시책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특성 분석’ 연구를 통해 보다 세부적인 체류유형 분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연구는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 전망 및 협력 체계 구축

향후 2분기 생활인구 산정에서는 신용카드 이용정보 및 신용정보사의 직장 정보도 포함하여 더욱 구체적인 체류 인구 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러한 분석은 인구감소지역의 경제 및 사회적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것이다.

정책기관과 학계 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역활성화 정책의 수립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

문서의 내용에 대한 문의는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044-205-3519) 및 통계청 빅데이터통계과(042-481-3735)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