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김관영 방문의 의미는 무엇일까?

전북 완주에서 주민 반발과 대화 무산

현장 민심 청취를 위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약 2개월 동안 진행한 ‘14개 시·군 방문’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완주에서 심각한 주민 반발이 발생하였다. 도지사는 군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으나, 주민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며 그의 진입을 저지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전주·완주 통합 이슈가 도내에서 가장 큰 논란으로 떠오르면서 더욱 부각되었다. 주민들은 통합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도지사와의 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결국 이날 대화는 무산되었고, 주민들과의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이는 도지사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김 지사는 26일 오후 완주군청을 찾아 ‘민생으로 한 걸음, 행복으로 만 걸음’을 주제로 한 자리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통합 반대 측 주민 수백 명이 앞을 막아 대화를 시도할 수 없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하였으며, 유희태 완주군수가 중재를 시도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주민들은 ‘전주·완주 통합 결사반대’라는 피켓을 들고 도지사를 강하게 저지하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두 차례에 걸쳐 청사에 진입을 시도했으나, 계속해서 주민들의 저지에 부딪혔다.결국 ‘군민과의 대화’는 무산되고 말았다.이처럼 시민의 반대가 심한 상황 속에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 도지사의 노력이 무색해졌다.

완주군의회 의원들과의 대화는 건물 외부에서 간단히 이루어졌으며, 의원들은 도지사에게 “최소한의 예우를 차리기 위해 밖에서라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과의 소통 의지에도 불구하고 도지사의 입장이 통합 찬성 쪽으로 비춰지자 의원들의 저항이 더욱 심화되었다. 이 같은 정치적 입장은 지역 주민들과의 신뢰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된다.따라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필요가 더욱 절실해졌다.결국, 의원들은 김 지사의 발언에 강하게 반응하며 통합 문제에 대한 갈등이 깊어지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행사장 진입에 실패한 김관영 도지사는 청사 앞에서 별도의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군민들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반대와 찬성 의견을 모두 청취하고, 냉정한 분석과 대안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반대 주민들의 저지로 인해 물리적으로 입장이 불가능했으며, 이는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향후 통합 문제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하여 완주군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도지사는 군민들과 대화의 자리를 계속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는 주민과의 소통이 관건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대목이었다.

마지막으로, 김 관영 도지사는 지난 24일 완주·전주 통합 건의서와 도지사 의견서를 지방 시도에 정식 제출하였다. 그는 “이번 주민 서명에 의한 통합 건의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례로, 주민들의 직접 참여가 전북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강력한 중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특례시로 지정해 줄 것과 함께,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러한 추진 의지 속에서 지역 주민과의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다면, 도지사의 노력은 헛수고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미래의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

결국, 전북 완주의 주민들과의 대화가 무산되면서 김관영 도지사의 민생 현장 소통은 다시 한번 내외부의 도전과 직면하게 되었다. 이 문제는 단순히 통합 찬반의 논쟁에 그치지 않고, 전북 지역 민주주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도지사가 앞으로 어떤 자세로 주민과 소통해 나갈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