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라 “단체전에서 기분 좋은 눈물 기대해！”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의 도전과 아쉬움

송세라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펼친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은 팬들의 큰 기대 속에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도 그녀는 16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송세라는 이전 도쿄 올림픽에서의 패배를 기억하며 더 나은 퍼포먼스를 꿈꿨지만, 결국 상대인 에스테르 무허리에게 패하며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녀는 단체전을 준비하며 기운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송세라는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저조한 성적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그녀의 기량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물론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만난 무허리에게 6-15로 패함으로써 서울의 기대는 좌절되었다. 송세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준비했으나 원하는 타이밍이 나오지 않았다"며 자신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특히, 개인전이 끝난 후 눈물을 사려야 했던 그 순간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서울 출신의 송세라는 체격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사실, 그녀의 키는 164cm로 다른 세계 선수들에 비해 작은 편에 속한다. 그렇지만 그녀는 부단한 훈련으로 한국 여자 에페의 강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 나선 무허리의 키는 180cm로, 이는 송세라에게 상당히 큰 압박 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다. 송세라는 언급하길 "상대와 익숙한 전투였기 때문에 체격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술과 타이밍에서는 자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송세라가 느낀 상대에 대한 준비와 자신의 부족함은 중요한 성찰이 되었다.

이에 송세라는 단체전으로 전환하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송세라는 "개인전에서 팀 모두가 떨어진 아쉬움이 크지만, 단체전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본인의 감정을 다스리며 "다음에 프로 무대에서 기분 좋은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 그의 의지는 여전하다. 이러한 각오가 단체전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여자 에페 단체전은 30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개최국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더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스스로의 기량을 믿고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송세라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그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날을 함께 응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