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철거 위기 시장의 예산 삭감 압력?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과 위안부 교육 지원 중단의 배경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 위기에 처하면서, 해당 조형물과 관련된 ‘위안부’ 교육 프로그램의 기금 지원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독일 베를린 시장이 일본 정부와의 갈등을 우려해 시민단체에 대한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 대사관의 개입이 의혹으로 제기되고 있다.

베를린 시 정부의 결정 과정

독일의 현지 매체 rbb에 따르면, 베를린 베그너 시장은 문화 교육 프로젝트 지원 여부를 심사하는 자문위원회에 전화를 걸어 일본 정부와의 분쟁 가능성을 언급하며 코리아협의회의 지원 예산 삭감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러한 외압이 실제로 예산 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코리아협의회의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 요청

코리아협의회는 약 87,000 유로 (약 1억3000만원)에 해당하는 지원예산을 신청했으나, 처음에는 예술 및 교육계의 심사위원단의 1차 심사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자문위원회에서 부결되었다. 이러한 결정 과정의 불투명성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일본 대사관의 개입 의혹

보도에 따르면, 일본 대사관은 베를린 시내 5성급 호텔에서 자문위원들에게 저녁을 대접하고 예산 지원에 반대하도록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대사관의 문화 담당자가 자문위원들에게 프로젝트에 반대표를 던지도록 설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코리아협의회의 반론

코리아협의회 대표인 한정화는 일본 측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이 교육 프로그램은 성폭력 문제를 다룰 뿐 일본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철저히 인권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녀상과 일본 정부의 반응

일본 정부는 2020년 9월 베를린에 소녀상이 설치된 이후로 철거 명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코리아협의회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여 철거 명령은 보류되었다. 베그너 시장 또한 소녀상 철거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유지 방안

코리아협의회는 "내(소녀상) 옆에 앉아봐"라는 제목으로 청소년 인권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민 후원과 함께 베를린시의 지원을 받으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지원 중단은 재정적인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베를린 소녀상과 교육의 중요성

결국,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된 위안부 교육 프로그램의 지원 중단 사건은 단순한 문화 교육 문제를 넘어 국제 정치의 복잡한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이 사건은 인권 교육과 문화 평화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