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내년 3월 정식운항 연기 이유는?

한강버스의 새시대, 명칭과 디자인 확정

한강버스의 명칭과 디자인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리버버스의 명칭을 '한강버스'로 확정하고, 로고와 디자인도 공개했습니다. 공식 운항은 원래 예정된 10월에서 내년 3월로 5개월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강의 까다로운 운항 여건과 선장 등 운항 인력의 숙달 필요성이 가장 큰 이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를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강버스의 안전성과 발주 과정

한강버스는 운항 안전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주 본부장은 특정 교량, 특히 잠수교와 한남대교의 운항 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교량은 넓이가 30m로 좁고, 하루에 두 번 조수 간만의 변화로 수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운항을 위해 선박의 기초 안전 교육 및 실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선박 건조와 관련된 일정

한강버스의 선박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건조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 및 컨버터와 같은 주요 부품에 대한 형식 승인을 위해 40개 이상의 항목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이 때문에 일정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는 10월 2척, 11월 2척, 12월 4척이 건조되는 일정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적으로 연말에 8척이 모두 한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선착장과 편의시설 구축

한강버스의 선착장은 승객 대기 공간 외에도 편의점, 카페, 음식점,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옥상공간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SH공사와 이크루즈의 합작을 통해 한강버스 운영사인 ㈜한강버스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대사업 수익으로 한강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운항 준비 및 향후 계획

서울시는 한강버스의 정식 운항을 위해 5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시범 운영은 선박과 시설 검증, 인력 훈련, 항로 검증, 비상 대응 훈련, 영업 시운전 등 다양한 단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뉴욕의 NYC 페리 운영 사례를 참고하여 항로 숙지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최종적으로 내년 3월에 정식 운항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한강버스 로고 및 디자인 소개

한강버스의 로고는 한강과 배, 강,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시는 이를 시민공모를 통해 확정하였습니다. 디자인은 흰색을 기본으로 하여 파란색을 배색하고, 선체 뒷면에는 사선의 그라디에이션 적용으로 한강의 반짝임과 물살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한강버스의 관련 특화상품 등도 개발될 예정입니다.

종합적인 한강버스 운영 전략

서울시는 한강버스의 안전한 운항과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체계적인 운영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강버스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한강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도시 관광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운영이 정상화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 결과로 서울 시민과 외국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수단으로 도약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