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하 소령과 이희완 중위 22년만에 보훈부 차관으로 흉상 제맞춤!

윤영하 소령 추모식

이희완 차관이 28일 인천 송도고에서 열린 윤영하 소령 22주기 추모식에서 윤 소령의 흉상 앞에 헌화하고 있다. 이희완 중위는 2002년 6월 29일 연평해전 당시 고 윤영하 소령과 함께 참수리 357호 고속정의 부정장으로 함께 전투를 치른 국가보훈부 차관입니다. 이 차관은 2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윤 소령을 기억하고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윤 소령의 흉상 앞에서 회를 바치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윤영하 소령과 이희완 차관의 고난과 희생

이희완 차관과 윤영하 소령은 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 고속정의 부정장과 정장으로 함께 싸웠습니다. 그들은 북한의 기습공격을 맞서 싸움으로써 많은 희생을 치르고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이 차관은 윤 소령이 전사한 뒤 25분간 교전을 이끌며 맹렬한 싸움을 펼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오른쪽 다리를 잃을 정도의 심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료들과 함께 힘을 합쳐 북한의 공격을 막았습니다.

윤영하 소령의 명예와 추모

이날 추모식에는 이희완 차관과 윤 소령의 동생 영민씨, 유정복 인천시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금일철 송도고 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윤 소령의 흉상 앞에서 국화꽃을 바치고 묵념하며 윤 소령을 기억하고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연수구는 송도고 앞 독배로 일대 465m 구간을 ‘윤영하소령길’로 지정하여 윤 소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