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임종훈 사내이사 진입으로 변하는 한미약품 그룹

한미약품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4명 선임이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규 이사 4명 선임 안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고 다양한 내용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미약품의 새로운 이사진

임종윤, 임종훈 형제를 비롯한 새로운 이사진은 탁월한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방향성 제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한미약품 이사진에 진입했다. 두 형제는 지난 3월 말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던 모녀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 승리한 바 있다.

임종윤, 임종훈 형제의 과제

선대 임 회장이 사망하면서 한미그룹 일가는 5400억원 상속세가 부과됐고 현재 약 2600억원의 상속세가 남은 상태다. 경영권 분쟁도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에서 불거진 만큼 상속세 문제는 해결이 시급한 한미그룹 최대 난제다.

임시 주총의 참석

한미약품의 임시 주총에서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제외한 이사진이 참석하지 않았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오전 7시30분쯤 회사에 출근했지만, 주총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장남인 임종윤 사내이사도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