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39년 만에 사라진다! PC통신의 전설

PC통신 종료 소식, 국내 3대 PC통신 모두 역사 속으로

국내 3대 PC통신의 서비스 종료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985년 국내 첫 PC통신의 시작을 알린 천리안이 3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쟁사들인 하이텔과 나우누리가 이미 각각 2007년과 2012년에 서비스를 종료하며, 이로써 국내 1세대 PC통신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천리안, 10월 31일 PC통신 서비스 종료 예정

미디어로그는 천리안의 운영사로, 10월 31일을 기점으로 PC통신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11일에는 메일과 주소록 백업 기능을 오픈하고 메일 자동전달, 메일주소 변경 안내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또한, 9월 1일부터 문자메시지와 뉴스, 인물·운세 등 부가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비스 종료 결정과 배경

미디어로그는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더 이상 양질의 메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함께했던 포털 서비스들이 하나, 둘 종료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지속하고자 노력했지만,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더 이상 양질의 메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천리안을 운영하는 미디어로그는 PC통신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양질의 메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