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에 대한 팬들의 충격적인 반응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한 발언

박지성은 현지시간으로 12일에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그는 "누군가 결단을 빨리 내야 한다. 이대로라면 한국 축구 유소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은 면해야 한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또한 "축구협회가 무너진 체계를 바로 세울 것이란 기대는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5개월 전이 마지막이었다"고 언급하며 협회의 조직적인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홍명보 감독을 2027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새로운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다"는 대한축구협회의 발표에 대해 "최근 사태와 관련해 첫 번째 드는 감정은 슬픔"이라며 "우리가 이거밖에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아쉬움이 크다. 축구인으로서 슬픈 상황.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며 "가장 슬픈 것은 뭐하나 확실한 답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내부자가 아니라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절차대로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약속 자체가 무너졌다"면서 "지금은 사실을 말해도 받아들일 사람이 많지 않다"고 언급하며 분노와 무력감을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