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덕분에? 테슬라 주가의 역설 [Glo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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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선언으로 주가 상승한 테슬라

1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8% 오른 252.6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오히려 테슬라를 둘러싼 분위기는 어둡지만, 주가가 반등한 이유는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데에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

머스크는 지난 13일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나는 트럼프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게 테슬라에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와 전기차 비판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는 놀랍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사업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점은 아이러니합니다. 트럼프는 그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으며, 세액공제 같은 혜택을 축소하겠다는 공언을 했습니다.

엔비디아의 미래 전망

AI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50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의 시가총액보다 15.7배 많은 액수로, 월가의 S&P 500지수 종목의 시가총액을 모조리 합친 것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

헤지펀드 '링고토'의 제임스 앤더슨 최고투자책임자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0년 내 5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확대

앤더슨 CIO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수익성 확대를 지목하며 연간 60%대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이터센터의 AI 칩 수요가 엔비디아의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글의 대규모 인수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스타트업 보안업체 위즈를 23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성사되면 구글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위즈의 기업가치

클라우드에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에서 보안 리스크를 찾아내 제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즈의 기업가치는 120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구글이 이를 성공적으로 인수할 경우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경제 성장률 하락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4.7%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0%를 달성하기 위한 길이 여전히 험난해 보입니다.

경제 성장률 하락의 원인

부동산 침체, 소비심리 약화, 줄어든 정부 지출 등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변수로 지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