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핸드볼 슬로베니아전 2330 패배로 충격!

2024 파리올림픽 한국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슬로베니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3대 30으로 패배했다. 이로 인해 팀의 8강 진출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 이번 경기에서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팀은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 후반에는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경기를 패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패배는 팀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선수들의 체격 차이와 작전의 빈약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첫 반기부터 득점을 이끌어낸 한국은 초반 기세를 올렸으나, 슬로베니아의 강력한 수비에 막히며 점차 리드를 빼앗겼다. 슬로베니아의 높이와 짜임새 있는 공격이 한국팀에 큰 부담을 주었다. 한국은 불행히도 자주 공격이 지체되었고, 이로 인해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 반복되어 결국 12-14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 후 한국팀은 더욱 무너지기 시작했다. 슬로베니아가 내리 7점을 올리는 동안 한국은 무득점에 그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헨리크 감독이 채택한 전략 또한 소기의 성과를 보지 못했다. 골키퍼의 실수로 인해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류은희와 신은주의 활약으로 조금이나마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패스 미스로 인해 빠르게 기회를 상실하버렸다.

경기 종료 15분을 앞두고 한국은 강경민과 강은혜의 분전으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5점 차까지 압축했으나, 결국 남은 시간에서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헨리크 시그넬 감독은 슬로베니아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작심을 다짐했다. 이 경기 결과로 인해 남은 3경기가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음 경기는 30일에 세계 2위 노르웨이와의 조별리그 3차전으로 예정되어 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특히 상대팀의 강점을 파악하고 전략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개선하는 팀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이 8강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남은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어가야 한다. 모두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