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광고” 태국 왜곡 사과 삭제 이유는?
애플 광고 논란과 태국의 반응
애플은 최근 태국을 배경으로 한 광고 영상 ‘아웃 오브 오피스’(Out Of Office)를 공개했으나, 부정적인 이미지 연출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애플은 태국의 문화와 긍정적인 면모를 담고자 했으나, 영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불쾌감을 초래하게 되었다. 광고는 결국 삭제되었고, 애플은 공식 사과를 발표했다. 해당 영상은 태국의 현대적인 모습과 실제 상황을 왜곡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애플의 광고 ‘아웃 오브 오피스’는 태국 방콕과 라용에서 촬영되었으며, 회사 업무로 태국을 방문한 직원들의 여행기를 유쾌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그러나 광고 속에 나타난 낙후된 공항과 좁고 더러운 호텔, 낡은 교통수단의 모습은 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을 부각시켰다. 이로 인해 태국의 네티즌과 정치권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내용은 단순한 유머와 일상적인 상황을 묘사하려 했으나, 영상 속 태국인들의 모습이 비하되는 방식으로 그려져 비난을 받았다. 여러 네티즌들은 이 광고가 태국의 여러 환경을 왜곡하고 있으며,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사뜨라시빤관광위 대변인은 “태국인들이 이 광고에 심한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며 애플 제품 사용 중단을 권장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태국 총리는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자는 입장을 내비쳤다. “애플이 태국에서 사업을 하려는 의도를 보여줬다”는 말로 광고의 의도적 측면을 지적하며 논란을 완화하려 했다. 이러한 대처에도 불구하고 태국 사회는 광고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다른 국가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하는 데 있어 얼마나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기업의 마케팅이 특정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 있으며,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할 경우에는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태국의 사회적 반응은 향후 광고 캠페인에 있어 중요한 교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 제목 | 촬영 장소 | 주요 문제점 |
아웃 오브 오피스 | 태국 방콕 및 라용 | 부정적인 표상과 왜곡 |
이 사건은 기업들이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함에 있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고 인식을 업데이트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기업의 의도가 전혀 악의적이지 않더라도, 전달되는 메시지가 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문화적 감수성을 갖춘 마케팅 전략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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