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로 파업 피해

현대자동차 2024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내용

현대자동차와 노사가 2024년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였으며, 이번 합의로 6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인상과 경영성과금 등이다.

1. 임금 조정 및 성과금

• 기본급 인상: 4.65% 증가로 기본급 11만 2000원 증액 및 호봉승급분을 포함하였다.
• 경영성과금: 2023년에는 400%에 추가로 1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시 별도 격려금 100%에 28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 품질향상 격려금: 9월에 예정된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달성' 시에는 500만원과 주식 20주가 특별 합의되었다.

2. 사회공헌 및 복지

• 사회공헌기금: 매년 60억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원을 공제해 기부하고 회사는 직원 출연 금액을 포함해 총 15억원을 출연하는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가 지급될 예정이며, 저소득층의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돌봄 지원 활동 등에 기탁될 예정이다.

3. 신규 채용 및 동반성장

• 기술직 채용: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생산현장 기술직을 추가로 26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 상생 펀드: 그룹사 차원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연 50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 그룹사 차원 금융 지원 프로그램: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구입을 위한 총 50억원 수준의 그룹사 차원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잠정합의에서는 기존 근로조건 중심의 교섭 관행을 넘어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노사의 노력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함에 있으며, 노사는 앞으로도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