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등 어대한 고심 眞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는 일요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윤상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나경원 의원은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선거 명당'으로 꼽히는 국회 앞 건물에 캠프사무실을 꾸린 뒤, 오는 23일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총선 참패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두 달 만에 복귀 선언이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설이 이어져 왔던 가운데 한 위원장 측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긍정적인 대화를 언급하여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의 출마 선언에는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이 주목받습니다. 함께하여 '어대한' 대세론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에서 첫 국토부 장관을 지낸 원희룡 전 장관이 또 다른 대항자로 등판하며 '당과 정부'를 강조하여 한 전 위원장에게 견제구를 발생시켰습니다.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발표가 빠르게 예정되어 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당대표 출마 선언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설이 이어졌던 가운데,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의 첫 국토부 장관이자 '친윤'으로 불리는 인물로서 첫 대항마로 나섰습니다. "당과 정부과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정 일체'를 강조하며,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입장 및 윤상현 의원의 출마 의사 밝힘

나경원 의원은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발표가 빠르게 예정되어 있으며, '원팀'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윤상현 의원 또한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총선 패배한 분들은 자숙하라"며 한동훈·원희룡 두 경쟁자를 함께 비판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당권 경쟁은 4파전 구도가 유력한 상황입니다.